2017년 9월 27일 수요일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마이클 케이시,폴 비냐 공저/유현재,김지연 공역 | 미래의창  



독서 모임 책 중 비트코인 관련 책이라 선택함.
기술에 관심이 있어 원리 정도만 알고 있었던 터라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하였지만, 이 책은 백서라기보다 비트코인의 탄생과 이후 방대한 역사를 함께 저자의 생각과 의견이 함께 기술되어 있는 책으로 보여 좀 당황했다.

(먼저 이글은 대충 말로 쓰는 느낌 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줄 하나도 치지 못했다. 그리고 중반에서 시간 순서대로 페이지를 넘기다 지쳐버렸다. 그냥 그 부분은 넘기고 읽을 껄이라는 생각이...)

단순 사실 나열만이 아닌 그 당시의 컨텍스트 및 사람들의 생각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상황 등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당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심 있던 개인이라도 놓칠 수 있던 사건 사고들을 대부분 설명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보면서 좀 인상 깊었던 것들은 
첫째 비트코인 기술이 받아들여지는 반응이었다. 단순 무관심부터 기술을 통해 통화 송금 등 기존 화폐. 금융을 대체하려는 반응, 이데올로기에서나 검은 거래에서의 새로운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 반응 등 책에서 설명하는 반응들은 다양했었다. 
그중 비트코인 화폐 금융 거래의 수단으로 보고 축척, 사용, 발전 시킨사람 및 커뮤니티가 주된 역할을 했을 테고 책에서도 주로 기술되어 있다.

둘째로 비트코인 화폐로서의 기능을 보고 금융적인 혜택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나 국가에 적용하려는 얘기도 좀 놀라웠었다. 그냥 알고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가능성을 인식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함께 비트코인의 가능성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셋째로 사건 사고가 있어도 커뮤니티 및 코어개발자들의 대응으로 해결하고 극복하는 모습도 신기했다. 사실 중앙 집권적인 조직이나 인물이 있어 해결책을 제시하고 처리하는 게 익숙하지만 비트코인의 특성상 분산적인 조직이나 구성원들에게서 처리되는 모습도 비트코인의 장점으로 보였다.


책에서의 해킹이나 규제 등의 부정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성장하는 중으로 보인다. 개 국가의 규제가 강해져서 화폐로서의 기능 확대는 모르겠고 화폐로서의 주요 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거래 인증 기술이나 화폐 송금 및 교환 기능은 유용하여 변이되고 발전되어 계속 사용되지 않을까 소심하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