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제로 투 원 (Zero to One)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제로 투 원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공저/이지연 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원서 : Zero to One

http://www.yes24.com/24/goods/15182767?scode=032



이전에 피터틸이 한국에 왔을 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워낙 이슈가 되었었고 페북 타임라인에서 hot 했었기 때문에 직접 사서 읽어봤던 책이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이번달 도서로 선정되어 다시 읽게 되었고 다시 읽기 전 바로 생각 났던 단어는 표지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독점'이라는 단어였다.

책의 내용은 스타트업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함에 있어 다른 기업과는 경쟁이 안될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독점하라는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 방면에서의 조언을 제시하는 저자의 에세이? 같은 형식의 책이다.

책이 얇고 구성도 읽기 쉽게 여러 챕터로 나눠져 있어 시간을 내면 한나절에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이고 내용이 실제 페이팔과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창업자라면 두고 볼만한 책인것 같다. 또한 스타트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창업자가 아니고 구성원이라도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사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스타트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는 개나소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었다. 특히 창업자는 스타트업 창업을 하나의 배출구나 종착역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확고한 신념과 독점과 유사할 정도의 우월한 기술 기반, 긴밀한 동료를 확보하여 기회를 잘 잡아야 성공할 수 있고 또한 스타트업을 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다라는 책의 메세지에 크게 동감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목차, 기사, 관련 링크 및 책 내용 일부 발췌를 참고하시라.


[목차]

머리말_ 0이 1이 되려면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2. 과거에서 배워라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6.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8. 발견하지 못한 비밀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12.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
13. 테슬라의 성공
14. 창업자의 역설

맺는말_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

[피터 틸 방한 관련]
http://kr.besuccess.com/2015/02/peter-tiel/
http://hellohyunil.tistory.com/entry/%ED%94%BC%ED%84%B0-%ED%8B%B8-%EB%B0%A9%ED%95%9C-%EA%B0%95%EC%97%B0-%ED%9B%84%EA%B8%B0

[책 관련 기사들]
http://www.bloter.net/archives/221159
http://www.dongabiz.com/PersonalCapacity/BookClub/article_content.php?atno=1305022901&chap_no=1

[피터 틸 TV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LxYnWuqqHrU


아래는 책의 내용 중 동감하거나 새롭게 알게된 부분 중 일부를 발췌 하였음.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수평적 진보(확장적 진보) vs 수직적 진보 (집중적 진보)
. 수직전 진보는 0에서 1으로 진보하는 것
. 수평적 진보는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

수평적 진보는 거시적으로 글로벌화 globalization이라고 할 수 있고 현재 개도국에서 진행되어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음. 하지만 수평적 진보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이 필수적이다.


[2 과거에서 배워라]

닷컴 붕괴 사태 이후 아래 4가지 교훈이 스타트업의 절대 교훈으로 자리잡음.
1. 점진적 발전을 이뤄라.
2. 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
3.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4. 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

하지만 저자는 신기술의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반대의 원칙을 제시함.
1.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 나쁜 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3.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완전 경쟁 perfect competition vs 독점 monopoly

완전 경쟁이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이윤 창출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독점 상태가 낫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 되지 않은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창조적 독점 기업들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들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독점 기업의 특징
- 독자 기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브랜드 전략
위 특징들이 합쳐져 독점 기업이 만들어지지만 이런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중하게 시장을 선택하고, 의도적으로 시장을 확장해야 한다.
.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 하라. (ex 페이팔)
. 몸집 키우기 (ex 아마존)
. 파괴하지 마라 (ex 냅스터)

퍼스트 무버 fist mover는 시장에 처음 진입하여 다른 경쟁자들이 우왕좌왕할 때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음.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 차라리 라스트 무버last mover가 되는 편이 낫다.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틸의 법칙 - 기초부터 망친 신생기업은 되살릴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회사에 참여할 사람은 풀타임으로, 다시 말해 전업으로 참여해야 한다. 단 변호사나 회계사는 보통 외부에서 고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제 직원은 소용이 없다. 심지어 출근하지 않고 원격지에서 일하는 것도 피해야 할일이다.

주식이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것도 바로 그런 제한 때문이다. 회사 일부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장기적인 것을 선호나는 사람이고 회사의 미래 가치를 증가시키는데 전념할 사람이다. 주식이 완벽한 인센티브가 될 수는 없지만 회사의 창업자가 사내의 모든 이들을 크게보고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에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기업 문화'란 기업 자체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는 없다. 오히려 모든 '회사 자체가' 하나의 기업 문화다.

처음부터 나는 페이팔이 거래 관계가 아니라 단단히 엮인 관계가 되길 바랐다. 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튼튼해지면 단순히 사무실에서만 더 행복하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팔을 넘어 우리의 커리어에서도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특히 '우리'라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신나게 생각해야 했다. '페이팔 마피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연봉이나 특전을 가지고 2014년의 구글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회사의 미션과 팀에 관한 훌륭한 답변을 갖고 있다면 1999년의 구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공학도 들은 항상 '저절로 팔릴 만큼' 훌륭한 제품을 만들려고 애쓴다. 하지만 실제 제품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는 틀림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뭔가를 팔려는 사람인 것이다.

안경 쓴 괴짜들은 유통을 무시할 수 있기를, 그리고 세일즈 담당자들이 다른 행성으로 꺼져버리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직원이든, 창업자든, 투자자든 누구나 무언가는 팔아야 한다.


[13 테슬라의 성공]

모든 기업이 반드시 답해봐야할 일곱가지 질문들

1. 기술 :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2. 시기 :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3. 독점 :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4. 사람 :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5. 유통 :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6. 존속성 :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7. 숨겨진 비밀 :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맺음말]

즉 우리는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지금과 다른 미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때만이 우리는 세상을 재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미래가 올 때까지 세상을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