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4일 목요일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http://m.yes24.com/Goods/Detail/22024556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 대한민국 네티즌이 열광한 KBS 화제의 칼럼!
박종훈 저 | 21세기북스



경제 상황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고 각 주제에 대해서 적절한 분량의 챕터로 나뉘어 있어 읽기가 쉽다.

우리나라 경제 현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책
각 분야 (경제, 기업, 세금, 빈부 격차, 복지, 청년 등)의 이슈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 전반적인 이해와 상식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공감도 된다.

젊은 인구 비중의 급격한 증가와 ‘빠른 추격자 전략’의 성공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도약에 대한 설명과 그와는 다른 현재의 인구 상황과 불황 및 청년들의 상황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움

한쪽에 치우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저자는 경제학박사이며 다년간 경제 이슈들을 취재한 기자이었던 것을 알게되었고 책뒤의 참고문헌들이 명시된 것을 보면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임.

다만 책의 내용 중 일부가 방송되었고 SNS를 통해 공유되어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본 내용도 있으니 참고하여 구매나 독서를 하면 될듯 함.

마지막 에필로그의 제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인 데 대역전을 언급 하는데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렇게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 경제 정책
정부는 왜 눈앞에 닥친 위기도 못 보는가?

2장 - 기업
1등만 살아남은 경제는 왜 위험한가?

3장 - 부동산
집, 살 때인가? 팔 때인가?

4장 - 세금
세금은 군대보다 더 무서운 무기다

5장 - 빚
이미 당신에게는 2000만 원의 빚이 있다

6장 - 빈부 격차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7장 - 복지
복지는 분배가 아닌, 성장의 열쇠다

8장 - 인구
인구 감소가 가져온 최악의 경제 불황

9장 - 청년
21세기 가장 소중하고 강력한 자원, 청년

에필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제안자를 응징하는 것이다. 1982년 독일의 사회학자 베르너 거스Wermer Guth가 고안한 이 최후통첩 게임은 지난 20년 동안 여러 연구자들의 반복적인 실험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꼭 비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약자가 강자를 따라잡는 대역전은 언제나 위기일 때 더욱 활발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호황기에는 강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강화되기 때문에 좀처럼 역전이 일어나기 어렵지만, 위기 속에서 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게 되면 그동안 약점이었던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특성이 강자의 덕목으로 떠오르면서 대역전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복지가 다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 심리에 바탕을 둔 행동경제학을 토대로 정교하게 설계된 복지 투자만이 우리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된다."

"인간 심리를 바탕으로 한 행동경제학에서도 인간은 전통 경제학의 기본 가정처럼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는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 ‘공정함을 함께 추구하는 존재’임이 이미 많은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

"이처럼 갑자기 금융 환경이 바뀌었을 때 금융회사들의 태도가 돌변한 경우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믿고 거래해왔던 ‘단골’ 금융회사라고 하더라도 결코 과신해서는 안 된다."

"우리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투자는 교량이나 댐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고 ‘청년’이라는 것을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