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공저/한채원 역/류동민 감수
위즈덤하우스
원서 : When to Rob a Bank
http://www.yes24.com/24/goods/22927684
http://www.amazon.com/When-Rob-Bank-Suggestions-Well-Intended/dp/0062385321/ref=sr_1_1?ie=UTF8&qid=1450925048&sr=8-1&keywords=When+to+Rob+a+Bank
괴짜 경제학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감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으나
다양한 주제에 대한 essay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이 이전 괴짜 경제학 출간 이후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이런저런 내용의 블로그의 글들을 엮어서 내놓은 책이라 그런지
챕터의 내용이 뚜렷한 일관성을 가지지 않아 보인다.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일부 내용에서 어떤 경제적인 이유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줬으면 점이 아쉽다.
(내가 대충 읽어서 다 이해하거나 알아채지 못한 부분도 있을 듯)
좀 더 관심이 있다면 블로그와 podcast를 함께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 대해서 경제학자 적인 사고를 통해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결론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부분이 흥미롭다.
정말 이상한 결론이나 행동이지만 실제 설명을 들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든지
실제 데이터를 통해서 나온 결과라는 것들에 좀 놀랍기도 하다.
책에서 나오는 몇몇 케이스를 풀어낸 내용은 좀 흥미롭고 재밌었다.
예를 들면.. 펩시 경영진들이 코카콜라 비법을 제공하려는 자들일 신고한 것이 도덕적이고 명예롭기도 하겠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훌륭하다는 것, 기업들이 경제 이론상 이상적인 수입 극대화를 추구하지 않는 다는 점, 고유가로 인해 사고 발생률이 줄어드니 좋겠다는 점(오토바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함정.), 도서관으로 인해 도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 등과 같은 부분들..
암튼 괴짜 경제학이나 빌려서 봐야겠다..
아래는 읽다가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 몇몇 문구들을 발췌한 것들임.
"지속적인 가격 분석" .. 다음에 아이들에게 20달러짜리 장난감을 사준다고 약속하고 2달러짜리 장난감을 사다가 들키면 이 표현을 꼭 기억해야겠다.
"레퍼곡선Laffer curve"은 돈 버는 사람들이 떠나가거나 소득 활동을 줄이려고 호근 세금 포탈을 더 많이 함에 다라 세율이 줄어드는 둥근 곡선을 가리킨다.
정치인들은 선출, 자금 모금, 권력 기반 다지기 등 개인적인 관심사들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는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단기적인 보상을 수반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정치인들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해도 그들은 그저 시스템이 자기들에게 장려하는 것에 단순히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도서관으로 인해 전체적인 도서 판매량이 증가하게 되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책과 가까워짐, 도서관이 아니면 알려지지 않을 책들을 소개, 소장하게 하는 효과, 독서문화 조성
우리는 왜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할까? 그것은 내가 여기에서 답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심오한 질문이지만 단순히 추측해보면 아마도 우리의 뇌가 문제를 해결 할 때 체험을 통해 학습된 바를 이용한다느 점과, 이런 학습이 우리 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에 의존한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신토불이 운동의 환경적, 경제적 장점에 반하는 제법 강한 주장이다. 신토불이 운동을 옹호하는 주장이 펼쳐질 때마다 거의 항상 간과되는 사실은 바로 '전문화가 절대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메종 뎅비는 환경을 의식하길 원하기 때문에 가격을 할인해 준다는 이유를 댔지만 내가 보기에는 예전에 효과가 있었던 좋은 가격 할인 정책을 친환경적으로 꾸민 것에 불과하다.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보다 주방에서의 우리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과시적 환경보존'이 생겨났다. 과시적 소비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과시적 환경보존은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해적을 비즈니스맨과 같은 경제적 활동을 벌이는 주체로 인정하고 나면...
이런 식의 세팅에서 구매자들이 흑인과 백인 판매자를 다르게 대하는 이유를 파악하기는 훨씬 어렵다. ... 이유와 관련된 두 가지 주요 학설이 존재한다. 바로 반감과 통계적 차별
심리학자들의 설명은 선호도의 변화나 정보의 변화 등 수요곡석 위치의 변화에 치중했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공급'에 초점을 맞춘 설명을 제시했다.
경영 도서들은 대부분 과거 회고적이다. 즉,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준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보면서 미래는 항상 예측하기 힘들다.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과거에만 성공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게 해줄 것이라는 메세지를 제시하고 있다.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도덕성'이라면 경제학자들은 '실제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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