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 와튼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의 위대한 투자철학, Stocks for the Long Run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 와튼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의 위대한 투자철학
제러미 시겔 저/이건 역/신진오 감수 | 이레미디어 | 원서 : Stocks for the Long Run
http://www.yes24.com/24/goods/17896350



(주의 : 주식,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읽고 느낌만 적은 거라, 별 내용 없습니다. )


책을 읽었지만 제목인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라는 문장만 머리에 남아있다.
주식을 하지 않아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닥치고 읽다 보니 참 힘들었다.
중간에 잘 모르는 용어와 도표는 그냥 넘기고 챕터의 결론만 보기도 했다.

다른 서평들에서 주식 투자의 바이블이라고 칭하는 책이고 5판까지 나와 최신 정보까지 업데이트된 것을 보면 소장하여 계속 읽어 보는 것이 좋겠고 반복해서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바이블 같은 책인 지라 주식 투자의 기본 개념을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고 실제적인 부분이나 읽다가 모르는 부분들은 다른 책이나 정보를 참고하면 주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충 읽어보고 느낀 것은 책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책 제목인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과 증시 및 금융 상품과의 상관관계들을 도표와 데이터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어렵고 지루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장기투자가 좋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그냥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저자는 역사적 사실과 증시 및 다른 상품들의 실제 데이터를 제시하며 주장하고 있어 확실히 납득할 수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주식의 장기투자 최소 기간이 내가 생각하는 3-5년 정도가 아닌 10년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함정점, 주식이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채권, 금과 같은 상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월등한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 웬만한 사건을 통한 주식 하락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별거 아니라는 점이 좀 놀라웠다.

또한, 경제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상황들의 인과관계(예를 들면 통화 정책, 연준의 행위와 미치는 영향, 각종 지수)와 금융상품들(ETF, 선물, 인덱스펀드 등)에 대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되었고 1부 후반에 나오는 미래 전망은 흥미로웠다.

사소하지만 전산쪽 알고리즘 전공서적 저자로 유명하신 문병로 교수님께서 추천사를 쓰신것과 이미 주식 투자로 유명하신 것을 알게 되었다. 책도 나와 있더라.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http://www.yes24.com/24/goods/12411967)

암튼.. 책은 다음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의 제목이 내용을 대변하고 있어 필요한 부분을 선별하여 읽어도 무방해 보인다.

1부 주식 수익률의 과거, 현재, 미래

1장 |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2장 | 2008년 대형 금융위기
3장 | 금융위기 발생과 시장, 경제, 정부 정책
4장 | 사회보장제도의 위기

2부 역사가 내린 평가

5장 | 1802년 이후 주식과 채권 수익률
6장 | 위험, 수익률,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7장 | 시장을 대표하는 척도
8장 | S&P500지수
9장 | 세금이 주식과 채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10장 | 주주 가치의 원천
11장 | 주식의 평가척도
12장 | 시장 초과수익
13장 | 국제투자

3부 경제환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14장 | 금,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15장 | 주식과 경기순환
16장 | 세계적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17장 | 주식, 채권, 그리고 경제데이터의 흐름

4부 주식의 단기 변동성

18장 | ETF, 주가지수 선물, 옵션
19장 | 시장 변동성
20장 | 기술적 분석과 추세 투자
21장 | 캘린더 이상현상
22장 | 행동재무학과 투자심리

5부 주식을 이용한 재산 형성

23장 | 일반 주식형 펀드와 인덱스펀드
24장 | 장기 성장형 포트폴리오 구축


책의 내용 중 인상깊었던 일부를 정리하고 싶지만
정리한 항목들이 너무 많아 적지는 못하겠다.

 인덱스만 열심히 붙인.jpg

그리고 아래 그래프가 책의 모든 내용을 말해 주는 것 같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최소 보유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좀 놀랐던 그래프
미국 증시 통계를 기반해서 봤을 때 20년 이상 보유하면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된적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9월 1일 화요일

심리계좌 :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

심리계좌 :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
이지영 저 | 살림Biz
http://www.yes24.com/24/goods/8140637?scode=032&OzSrank=1



추천을 받아서 읽은 책이다.
몰랐었는데 꽤 유명한 기본서로 여기저기서 언급되는 책이었다.

책 제목이나 표지의 카피를 보며 부자통장 책에서와 같이 소비가 지폐를 찢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리듯, 돈 관리를 위한 동기부여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보면 돈을 관리하는 마음가짐뿐 아니라 실제 돈을 아끼고 모으는 방법에 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쉽고 읽기 편해 거의 이틀 만에 다 읽었다. 다만 후반부에 나오는 예산을 작성하고 돈 관리 계획을 고민하게 된다면 시간은 좀 더 걸릴 수 있을 것 같다. 되도록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봐도 괜찮은 책이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눠 있다. 1부는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고 2부에서는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 소개하는 착각과 사례들을 통해서 내가 종종 이성을 버리고 감정을 통해 잘못된 결정을 해왔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하지 않고 있었던 사항들을 기억하게 하고 동기부여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자연스레 높은 고정 지출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계에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 맹목적인 저축의 부정적인 측면, 쉬운 절차로 인해 공돈처럼 느껴지는 대출에 대한 내용이었다.

2부에서는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노후생활을 위해 목돈을 준비하기보다 매월 일정액의 소득원을 준비하라는 것, 돈 걱정 없는 돈 관리 시스템 예시, 투자 방법들의 허점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늘리라는 것이었다.

이책에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아래 책들도 함께 보며 내용을 보완하는게 좋을 것 같다.
- 4개의 통장
- 은행의 사생활
-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 부자탄생


아래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발췌한 내용들이다.

- 심리계좌는 합리적이지 않다. 이성보다는 직관이나 감정과 더 가깝다. 따라서 착각이나 오류가 많다. 그런데 심리계좌의 영향력은 ... 인생 전반에 걸쳐 중요한 판단에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 실제로 보험이나 장기적인 저축상품을 가입할 때 팔랑귀와 감정에 따라서 결정한 것들이 꽤나 있었음을 반성함....

-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 ... 소득이 급감하는 경우 대처가 가능한지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차라리 과소비를 했다면 대처는 쉽다. 그냥 소비를 줄이면 되기 때문이다.
: 은근히 고정비가 늘어나서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상당히 힘들다.
(TODO) 고정 비용 재검 및 축소 - 통신비, 렌탈비, 필요없는 저축, 펀드 등 

- 저축부터 지르면 꼭 후회한다.
: 사실 소득이 증가하면 저축을 추가하곤 했었는데 사실상 유지가 쉽지 않았고 중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맹목적으로 저축을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을 보자.

- 네가지가 없으면 저축하지 마라
1. 고정지출을 저일해서 최소화한다.
2. 카드값을 포함한 외상과 할부를 다 갚는다.
3. 매월 1일 생활비 통장에 한달치 지출액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돈을 채워 놓은 상태에서 새로운 한달을 시작한다.
4. 예비 생활비 통장 만들기 - 월평균 지출액의 50%를 현금으로 보유
: 아.. 대출.. 카드값..

- 돈을 소비하지 않고 온전히 가지고 있었더라면 무엇이라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돈을 써버리고 나면 더는 무언가를 살 수 없다. ... 결국 무엇인가를 소비한 순간, 그만큼의 힘과 권력이 사라지게 되고 상실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대출은 빠르고, 부채는 길다. 1000만원을 손에 쥐기 위해서는 한달에 꼬박 저축해도 거의 1년이 걸린다. ... 그런데 대출은 순식간에 내 계좌에 1000만 원이 입금된다. ... 이런 이유로 우린 마음속 심리계좌는 부채에 빚이 아닌 '공돈'이라는 이름표를 붙인다.
: 실제 대출에 익숙해져 대출 받은 돈을 공돈과 같이 사용하게 된 것 같다. 반성

- 이자와 원금에 대한 심리계좌의 착각. 빚이 얼마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 빌린 원금만 대답한다. ... 그러나 이자도 내가 명백히 지불해야 하는 돈, 이미 생긴 빚이다.
: 원금 + 이자를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사실상 지금도 원금만 보며 위안을 하고 있지만 이자를 생각하며 더 노력해야 할듯.
(TODO) 대출 현황을 원금+이자로 수정

- 부채를 갚는 과정을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고 싶다면 한가지 방법이 있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그것이 집이든 차든 주식이든 상관없이 팔아서 원금을 갚는 것이다.

- 퇴직 후에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직업의 목적으로 하면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 반면 은퇴 후 벌고자 하는 소득의 기준이 낮으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오히려 청장년기에 돈 버느라 미뤄두었던 하고 싶은 일들을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인생 이모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필요 조건이 있다. 
첫째, 빚이 없어야 한다. ... 둘째, 지출 규모가 작아야 한다.

- 한달 150만원을 위한 소득원을 만들자.
 은퇴 시점의 13억 원이 아니라 은퇴 후 월 150만원의 현금을 만드는 것을 노후 목표로 세우고 나면, 이것을 어떻게 실현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 '국민연금+자산소득+개인연금'만으로도 월 150만 원의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다. 
(TODO) 연금 계획 재검

- 소비는 본능이다. ... 단순히 돈을 낭비하거나 과소비하는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이 고민은 소비 자체가 아니라 소비하는 물건에 감정이입을 하는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 심리계좌별 가계부 항목 예시
가족 공동 생활, 먹고사는 기본생활, 자녀 양육, 사람 노릇, 풍료로운 삶, 멋스런 생활, 차량 유지, 부부 용돈, 예상 외 지출, 부채상환, 저축
(참고)http://www.webright.co.kr/project/woorispace/view.php?procode=44&SEQ=5843&page=1&code=4
(TODO) 가계부 카테고리 재정돈 

- 돈 관리 시스템
저축 전
1. 고정지출 줄이기
2. 외상 갚기
3. 생활 비용 현금 확보 / 한달 생활비 / 보통 예금
4. 예비생활비 확보 / 한달 생활비의 50% / 보통 예금

저축 단계
1. 예비생활비용 적금 / 한 달 생활비의 50% / 6개월 적금
2. 부채상환 : 주택담보를 제외한 모든 부채
3. 푼돈 모아 목돈 통장 / 1년 자유적금
4. 1년 치 생활비 통장 / 1년 치 생활비 / 1년 적금+예금

- 우량종목 장기투자는 점쟁이의 영역이다.
기업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잘나가던 회사들도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면 순식간에 뒤쳐진다. 일본 기업 소니를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