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4일 화요일

현명한 초보 투자자

현명한 초보 투자자
야마구치 요헤이 저/유주현 역 | 이콘 |
원제 : 知ってそうで知らなかったほんとうの株のしくみ
: http://www.yes24.com/24/Goods/26046109



이번달독서 모임 도서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과 이 책("현명한 초보 투자자")이었음.
일단 제목이 나에게 맞고 서평이나 댓글이 모두 좋아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고 읽고 난 이후 이 책을 사서 소장할 생각임.

전반적으로 보면 주식 투자 방법 중 특히 가치투자에 대한 당위성에 관한 내용과 기업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practice들을 간략하면서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내용이 다른 주식 투자, 가치투자, 주식 투자 시 망하는 pattern들을 소개하는 책들의 요약본 같기도 해서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나같은 주식투자 초보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필요한 주제들을 두루두루 잘 요약을 잘하고 있어 주식 투자 시 상황에 따라 참조할 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의 사례나 Column의 내용이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보여 책을 예시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그래도 이 책만을 읽는 것보다는 관련 책(기업 가치 판단, 재무제표, 투자 사례 등 )들을 연결해서 읽는 것이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근데 이대로 따라할 수 있을지와 사실 가치를 찾아내는게 어렵다는게 함정.

책의 머리말에서도 이책은 투자의 입문서로써 투자의 본질을 깨치고 싶어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나같은 초보의 입장에서는 너무 반가운 책이 틀림없다.



책의 주요 장은 다음과 같다.

제1장 |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구조
제2장 | ‘가치’란 무엇인가?
제3장 | 기업의 가치를 파헤쳐라.
제4장 | 가치의 ‘원천’을 간파하려면?
제5장 | 왜 주가는 올라가는가?
제6장 | ‘감정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독서 중 인상 깊었거나 잘 몰랐던 부분들을 일부를 발췌하여 보면

머리말

개인 투자자의 다섯 가지 단계
1단계 : 입문자 - 분위기에 휩쓸려 덩달아 주식을 시작
2단계 : 주식 초보자 - 종목 선택이 문제
3단계 : 서적이나 잡지를 읽고 추천하는 종목을 사는 단계
4단계 : 일반적인 투자 지표를 중시하여 주식 투자를 함.
5단계 : 회사의 본질가치에 근거하여 투자를 하는 단계

제1장 |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구조

비용이나 수고, 최소 투자액, 투자 대상의 유망도 확인 측면에서 정기예금, 부동산 추자, 외화 예금, 주식 투자 중 1000만원의 돈을 불린다는 의미에서는 주식 투자가 가장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다소 결과에 맞춘 비교 인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막연히 주식 투자는 망하는 지름길이고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에서는 재밌었음.

돈을 벌기 위한 기본은 언제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싸게 산다는 것은 주식 본래의 타당한 가격 보다도 싸게 매입한다는 것입니다.


제2장 | ‘가치’란 무엇인가?

은행에 예금한다는 것은 은행이라는 투자신탁(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금 보장이라는 강한 매력이 있지만 예금자 보호제도의 완화,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원금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할 필요가 있을지 모릅니다.

제3장 | 기업의 가치를 파헤쳐라.

기업 가치 산정 1) 기업을 통째로 평가한다. 2) 기업의 가치란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더한 것임.
- '사업 가치'를 평가한다.
- '재산 가치'를 평가한다.
- 부채(빚)를 뺀다.
-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기업을 통째로 전부 평가하고, 그러고 나서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누어 한 주당 가치를 산출해야함.

무료 스크리닝 엔진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임. 
사이트에서 저평가도를 검토할 때에는 PER(주가수익비율)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 매출액성장률 등을 사용하면 좋음. 초보자면 PER은 10배이하, PBR은 1배 이하 라는 조건으로 스크리닝을 해보면 좋을 것임.
=> 스크리닝 엔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음.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자본의 효율(자본을 사용하여 얼마나 이익을 올렸는지)을 의미함.
PBR(Price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배율) PBR은 자본의 가격을 나타냄
PER(Price 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기업이 올리는 이익에 대한 주가의 배율, PER은 ROE와 PBR 사이의 자본을 상쇄하고 이익과 가격을 직접 결부시킨 지표임.

ROE가 높아서 자본 효율이 좋아도 자본의 가격인 PBR이 높으면 투자 대상으로는 별로 좋지 않거나 PER이 높아 고평가된 것처럼 보여도 당기 이익이 낮을 뿐 기업의 재산이 많으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것을 터득하게 됨.

제4장 | 가치의 ‘원천’을 간파하려면?

투자 시 네가지 질문
1) 그 기업은 '무엇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2) '왜' 벌 수 있었는가?
3) 앞으로 돈을 버는 구조에 변화는 있는가?
4) 이제부터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가?

사업별, 지역별, 고객별 사업과 지역, 고객을 축으로 매출과 이익을 분해하여 조각조각 떼어 놓고 보면 대부분의 이익은 사실 특정 사업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이익률의 원천은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많은 일을 잘하는 기업(높은 업무 효율)
2) 남에게 맡기는 기업(프랜차이즈, 네트워크)
3)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기업(지적 재산)
4) 신뢰가 두터운 기업(브랜드 로열티)

일본 기업 가운데 최적의 투자 대상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는 지극히 단순한 대답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소형 저평가 성장주'라는 것입니다.

제5장 | 왜 주가는 올라가는가?

만일 시장이 정말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항상 가치 있는 것에 타당한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서 마진을 챙길 여지조차도 없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 두가지 입니다.
1)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고 있는 사람의 차이가 있다. 
2) 주식시장이 합리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재료'에 반응하고 장기적으로는 그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수렴합니다. 그러나 저평가로 방치된 회사의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 재료를 촉매라고도 합니다.

장기투자는 세금과 수수료 면에서 유리합니다. 
기업의 '가치'와 '가격(주가)'의 갭이 조정되어 양자가 일치되기까지는 '장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장기투자라는 것은 가치와 가격이 조정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지긋이 기다리자는 것이겠지요.

제6장 | ‘감정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감정의 덫을 피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감정적인 행동이 손실을 부른다는 것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행태재무학'이라고 불리며 그 분야의 권위자라고도 할 수 있는 대니얼 카너먼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래 더 깊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서 인증 캡쳐..